현대차 투싼, 글로벌 누적 판매 1,060만 대 돌파
- 22년간 끊임없는 성장으로 세계 시장 정복
- 철저한 현지 생산과 뛰어난 상품성 바탕으로 5세대 신화 이어갈 것
황신민 기자입력 : 2026. 09. 30(수)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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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코리아인경제신문/자동차] 황신민 기자 =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22년 동안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어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로 우뚝 솟은 현대자동차 투싼이 또 하나의 위대한 역사를 써 내려갔다.

현대자동차 IR 자료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 2004년 1세대 모델로 세상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 8월까지 중국 전용 모델(ix35)을 제외하고도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 1천61만 6천102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중국 전용 모델 판매분 55만 4천49대를 합산하면 전체 누적 판매량은 무려 1천117만 151대에 달한다. 이는 아반떼와 엑센트에 이어 현대차그룹 역대 세 번째로 누적 판매 1천만 대를 돌파한 기록이며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역사상 최초의 위대한 대기록이다.

특히 투싼은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으로 현대차 차종별 연간 누적 판매 1위를 당당히 차지하며 현대차를 대표하는 최고의 간판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투싼은 지난 2008년 글로벌 누적 10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16년 500만 대 고지를 밟았고 마침내 2025년 1000만 대 누적 판매 돌파라는 대업을 차례대로 달성했다. 100만 대에서 500만 대까지 8년이 걸렸고 500만 대에서 1000만 대까지도 불과 9년이 소요되며 최근까지 가파르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싼의 이러한 눈부신 성장은 새로운 세대가 출시될 때마다 뚜렷한 상향 곡선을 그리며 증명됐다. 해외 현지 공장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2010년 31만 7천932대였던 연간 판매량은 2012년 51만 2천553대까지 빠르게 치솟았다. 이어 2015년 3세대 모델 투입과 함께 해외 현지 생산 물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2016년에는 연간 73만 5천173대로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고 이 해에 글로벌 누적 500만 대 판매 고지를 넘어섰다.

이후 4세대 모델이 전면에 투입된 2020년에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연간 판매가 46만 6천663대까지 잠시 주춤했으나 2021년부터 해외 공장 증설과 친환경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회복세를 타며 2023년에는 69만 8천786대까지 극적인 반등을 이뤄냈다.

세대를 거듭할수록 투싼의 판매 모멘텀은 더욱 강력해졌다. 전체 판매 기간이 점차 단축되는 추세 속에서도 총판매 대수는 오히려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연평균 판매량 역시 1세대 12만 4천 대에서 4세대 50만 6천 대 이상으로 무려 4배 이상 폭증했다.

현지 생산 체계의 확대는 투싼의 글로벌 도약을 이끈 결정적 원동력이었다. 지난 2005년 해외 판매 중 현지 공장 생산 비중은 불과 4.0%에 그쳐 수출 의존도가 높았으나 2010년 44.2%, 2016년 73.1%로 급격히 높아졌고 2023년에는 76.0%까지 확대됐다. 누적 기준으로 살펴보면 해외 판매 966만 3천73대 중 현지 공장 생산분이 585만 8천926대로 60.6%를 차지한다. 미국과 체코 등 주요 거점 시장에 현지 생산기지를 탄탄하게 구축함으로써 관세와 환율 등 외부 리스크를 낮추고 현지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해 온 결과다.

투싼의 성장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지난 2004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누적 판매량은 총 222만 7천154대로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의 19.9%에 달하며 해외 판매 총량의 23.1%를 차지한다. 해외에서 팔리는 투싼 4~5대 중 1대는 미국 도로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미국 시장 내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지난 2021년 4세대 모델 도입 당시 12.3%에서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려 2024년에는 32.5%까지 치솟았으며 최근까지도 30% 안팎의 높은 비중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투싼은 미국 IIHS(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로부터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하고 NHTSA와 유로 NCAP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안전성 평가 기관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5스타를 연이어 거머쥐며 전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안전성과 상품성을 입증해 냈다. 미국의 권위 있는 매체 'U.S. 뉴스 & 월드 리포트'로부터 5년 연속 '최고의 패밀리 준중형 SUV'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패밀리카로서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러한 4세대 모델의 눈부신 성공을 발판 삼아 최근 과감한 혁신을 담은 5세대 완전변경 모델(프로젝트명 NX5)을 전격 공개했다. 5세대 투싼은 기존의 유선형 디자인을 탈피하고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Steel'을 반영한 정통 박스형 SUV 스타일로 대폭 변화했으며 차체 크기 확대를 통해 한층 더 넓어진 실내 공간과 최첨단 커넥티비티 사양을 갖췄다. 오는 2027년부터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은 지난 22년 동안 단순한 수출형 모델에서 현지 생산 기반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전략 모델로 눈부시게 진화해 왔다"며 "국산 SUV 최초의 글로벌 누적 판매 1천만 대 돌파라는 위대한 기록을 넘어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경쟁력 삼아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베스트 셀링카의 명성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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